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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포럼] 데이터센터사들의 사회적 책임
최근 카카오 서비스 장애를 불러온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를 겪으며 우리는 이제 데이터센터가 일상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인식하게 됐다. 다시 말해 우리의 삶에서 카카오 등 부가통신 서비스의 안정성이 무너지면 사회·경제 시스템이 멈추는 것을 봤으며, 그 안정성 확보의 핵심은 데이터센터의 제도적...
2022.11.03 11:26
[사설] 경찰이 ‘위험’ 신고 묵살...작동 멈춘 국가안전시스템
이태원 참사 발생 직전 안전의 심각성을 알리는 112 신고를 경찰이 사실상 묵살한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사고 당일 오후 6시34분부터 신고가 들어왔고, 사람들이 11차례나 급박한 상황을 알렸지만 경찰은 ‘일반적인 불편 신고’쯤으로 여기고 제대로 조치도 취하지 않았던 것이다. 경찰은 치안의...
2022.11.02 11:14
[사설] 5%대 횡보 물가, 정점 지났다고 긴장 늦추면 안 된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7%를 기록했다. 지난 7월 6.3%에서 8월 5.7%로 떨어진 이후 9월 5.6%에 이어 3개월 연속 5%대 횡보세다. 불과 3개월 만에 상승 복귀라지만 변동폭은 미미하다. 불안해할 정도는 아니다. 돌발 요인이 없으면 향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5%대, 그것도 후반의 물가라면 여전히 높...
2022.11.02 11:14
[홍길용의 화식열전] 또 금융권 ‘갹출’…자금대란 막을 수 있을까?
‘구성의 오류’라는 경제학 용어가 있다. 개별 주체로는 합리적 의사결정이지만, 전체로 보면 합리적이지 않은 결론으로 이어지는 경우다. 구성의 오류는 이기적 탐욕으로 초래되지만, 극도의 불안과 공포 때문에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 자금시장이 극도로 경색된 이유는 3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우선 금리상승과...
2022.11.02 09:42
[팀장시각] 불명확한 노란봉투법, 갈등만 키운다
지난 2014년 쌍용자동차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들에게 사측은 47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노동자들의 재산과 임금은 가압류됐다. 이후 한 언론사로 온 익명의 편지에 담긴 4만7000원이 알려지며 ‘노란봉투 캠페인(모금운동)’이 시작됐다. 이른바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
2022.11.01 11:31
[데스크칼럼]자금시장 대란 ‘갹출’로 막아질까
‘구성의 오류’라는 경제학 용어가 있다. 개별 주체로는 합리적 의사결정이지만 전체로 보면 합리적이지 않은 결론으로 이어지는 경우다. 구성의 오류는 이기적 탐욕으로 초래되지만 극도의 불안과 공포 때문에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 자금시장이 극도로 경색된 이유는 세 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우선 금리상승과...
2022.11.01 11:31
[사설] 13년 만의 한국형 원전 수출, ‘원전강국’ 복원 청신호
한국형 원전(APR 1400) 수출이 재개될 모양이다. 아직 구속력이 약한 협력의향서(LOI), 양해각서( MOU) 단계여서 불확실성을 제기할 수 있지만 야체크 사신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이 ‘본계약 가능성은 100%’라고 확약한 만큼 사실상 수주 확정으로 봐도 무방하다. 본계약이 이뤄지면 ‘탈원전 ...
2022.11.01 11:30
[사설] 국가의 존재 이유 엄중히 다시 묻는 이태원 참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국가의 책무다. 국민은 언제 어디서든 ‘안전’을 보장받아야 하며 국가는 어떤 이유로도 이를 방기해서는 안 된다. 그 범위는 그야말로 무한이다. 핼러윈 축제를 맞은 지난달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대규모 안전 사고가 발생해 155명의 소중한 목숨을 잃...
2022.11.01 11:25
[이정아의 현장에서] 이태원 지옥
서울 한복판에서 안전이 ‘질식’당했다. 29일 밤사이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에서는 “살려달라”는 비명소리가 가득 찼다. 실종된 딸과 아들, 친구와 연인을 애타게 부르짖는 외침이 밤새 이어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 숫자는 점점 더 늘었다. 59명, 146명, 151명, 154명. 일어나서는 안 되...
2022.10.31 11:17
[헤럴드포럼] 탄탄한 중장기 수요...주택 시장 침체는 시장 정상화의 과정
최근 금리 급등으로 인한 주택시장 가격 급락에 대한 우려가 크다. 한 발 더 나아가 지난 2008년 국제금융위기 이후 시장 침체기에 뜨겁게 달구어졌던 일본식 버블 붕괴에 관한 주장들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어찌 보면 인구가 감소하고 노령인구의 비율은 점점 더 높아지는 상황에서 중장기적인 주택수요 유지 여부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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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