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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광장] 라 코레 리브레
지난 1일 국가보훈처는 황기환(?~1923) 애국지사의 유해가 순국한 지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게 됐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황 지사는 몇 해 전 인기리에 방송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으로 각색됐던 인물이기도 하다.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난 그는 미국 유학 중 미군에 입대해 제1차 세계대...
2023.02.14 12:02
[헤럴드시사] 책임있는 군사적 AI 위한 우리의 국제적 노력
2016년 3월 바둑의 인간 실력자인 이세돌과 인공지능(AI)인 알파고 사이의 대국은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6년이 지난 지금, 사용자 질문에 답하도록 설계된 언어모델인 챗GPT는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AI의 발전 속도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며 활용 분야도 데이터 분석 및 통계, 언어, 의료, 법률뿐만 아니라...
2023.02.14 12:02
[라이프칼럼] 농촌이 ‘無爲’라는 착각
요즘 필자 가족이 사는 강원도 산골마을은 심한 내홍에 휩싸였다. 한 주민이 마을 뒤편에 있는 축사를 더 크게 증축하기로 하자 그동안 직·간접적인 피해를 감수해온 이웃 주민이 크게 반발하면서 소송에 이어 물리적 충돌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마을 외곽에 오래 방치돼온 또 다른 축사 역시 새 주인이 운영을 재...
2023.02.14 11:32
[사설] 튀르키예 포퓰리즘 정권의 민낯, 부실·늑장 재난대응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희생자 숫자가 공식 집계만으로도 3만명을 넘었다. 아직도 건물 잔해에 갇힌 사람이 20만명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종 집계는 예상 자체가 공포다. 이번 지진이 더욱 끔찍한 건 인재가 화를 키웠다는 점이다. 부패가 피해를 키웠고 무능이 희생자를 늘렸다는 것이다. 튀르키예 국민의 분노...
2023.02.13 11:18
[사설] 與전대 본경선, 집권당의 품격과 비전 보여야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 본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지난 10일 발표된 예비경선(컷오프) 결과,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가 당대표 본경선에 올랐다. 이들은 13일 제주에서 열린 첫 합동 연설회에서 각자 정견을 발표하면서 지지세 확보에 돌입했다. 새 당대표는 ...
2023.02.13 11:18
[팀장시각] 노인 무임승차와 지하철 적자 상관관계
새해부터 지하철 무임승차 논란이 거세다. 최근 1조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그동안 쌓인 누적 적자도 17조원에 달하는 서울지하철의 상황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는 서울시의 요금인상 및 적자 개선 의지가 큰 논란을 불러온 것이다. 서울지하철 적자 요인은 다양하다. 우선 절대적인 요금 자체가 원가보다 낮다. 서울시에 따르...
2023.02.13 11:17
[헤럴드포럼] 저출산·고령화의 해결 방안
결혼을 해서 1명을 낳지 않는 한국 사회, 고령화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한국 사회. 어디서 많이 보던 문구이다. 이러한 저출산·고령화의 문제는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계속해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저출산에 정말 수 백 조원을 썼을까? 왜 우리는 저출산을 지속하고 있을까? 그리고 고령화는 어떠한 문...
2023.02.13 11:14
[헤럴드광장] 문제의 핵심
오세훈 시장의 첫 임기 때 다른 과장과 함께 보고를 들어갔다. 아마 내가 담당했던 교통과 관련된 업무라 2개과에서 같이 보고할 필요가 있었던 것 같다. 먼저 다른 과장이 보고를 했다. 한참 동안 듣고 있던 오 시장은 보고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했지만 그 과장은 자신의 말을 꿋꿋이 계속했다. 결국 오 시장이 직접 ...
2023.02.10 11:10
[세상읽기] 7광구와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를 위한 변명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제목이란 점 말고는 딱히 떠오르는 게 없다. 그나마 예술영화에 가까워 흥행은 별로였다. 오래된 고전이나 고사성어는 물론이고 논문이나 저술의 주제로도 제대로 다뤄진 걸 찾기 어렵다. 그런데도 언론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문구 중 하나다. ‘반은 ...
2023.02.10 11:09
[사설] 역대 최다라지만 편중·과대포장된 한국 유니콘의 현실
중소벤처기업부가 2022년 말 기준 국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을 22곳으로 최종 집계했다. 1년 동안 여기어때, 오아시스 등 7개사가 늘어났고 상장(쏘카)과 인수·합병(티몬, 에이프로젠)으로 3개사가 졸업해 4개사가 순증한 결과다. 그렇게 22개사라는 역대 최대의 기록이 만들어졌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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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부동산360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