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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삼성, 2나노 반도체 주도 AI시대 게임체인저 되길
세계 반도체시장은 지금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2밖에 되지 않는 2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공정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반도체산업의 게임체인저인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수요가 폭발할 기술이기 때문이다. 이 씨움에서 삼성전자가 이니셔티브를 선언한 것은 의미가 크다. 삼성전자는 2...
2023.06.29 11:42
[사설] 대학 학과·학부 폐지 만시지탄, 추가 개혁과제 많다
대학을 학과와 학부로 나눠 운영해온 틀이 71년 만에 없어진다. 학생들이 학과나 전공 없이 입학해 2~3학년 때 전공을 고르거나 1학년 때 전과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의대는 예과 2년, 본과 4년 구분도 없어져 6년으로 통합된다. 정부가 ‘고등교육법 시행령’ 가운데 ‘대학에는 학과 또는 학부를 두는 것을...
2023.06.29 11:42
[헤럴드비즈] 초거대 AI시대, 데이터 보호무역장벽 맞설 지혜 모아야
지난 5월 아일랜드 개인정보보호당국은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GDPR) 위반을 이유로 12억유로(약 1조6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메타가 2020년도 유럽연합(EU) 최고법원의 판결에 위배해 페이스북의 EU 회원정보를 개인정보 수준이 낮은 미국으로 전송함으로써 특히 미국 정보기관의 활...
2023.06.29 11:20
같은 증자, 다른 구조…절실한 SK, 절묘한 CJ [홍길용의 화식열전]
지난 6월 20일 SK이노베이션과 CJ CVG가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지 1주일이 지났다. 국내 굴지 대기업의 어려운 자금사정이 드러나며 관련주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는 주가에 악재다. 돈은 부족한 데 밖에서 빌려오기도 어려울 때 선택하는 게 주주들에게 기대는 신주 발행이다. 다만 증자에 힘입어 반...
2023.06.29 11:14
[사설] ‘문재인 간첩’ ‘호남 인공기’...도 넘는 막말 책임 물어야
박인환 경찰제도발전위원장의 ‘문재인 간첩’ 발언이 일파만파다. 박 위원장은 26일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이 내년부터 경찰로 넘어가는 것과 관련해 “문재인이 간첩이라는 걸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직 대통령이 ‘간첩’이라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없앴다는 논리인 셈...
2023.06.28 11:29
[사설] 용인 첨단산단 2년 단축, 반도체 국가대항전 승부수
2026년 말 착공하는 경기도 용인 남사읍 일대 711만㎡(215만평) 규모의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기간이 기존 7년에서 5년으로 당겨진다. 정부가 그린벨트·농지 등 입지 규제를 해결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속히 추진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반도체 생산의 ‘핵심 인프라스트럭처’로 꼽히는 전력&middo...
2023.06.28 11:29
국고채 인수, 손해 봐도 담합(?)…국민들 이자부담만 더해질 수[홍길용의 화식열전]
요즘 증권가가 시끄럽다. 시장 때문이 아니라 이른바 규제 위험 때문이다. 시세조종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높은 수수료(이자) 문제 등은 비교적 잘 알려졌다. 하지만 국고채전문딜러(primary dealer)와 관련된 소식은 일반인에게 생소하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들의 위법을 의심, 조사에 나섰고 혐의 입증을...
2023.06.27 11:40
[사설] 킬러문항 배제 옳지만 사교육 혁파 본질은 대입제도
교육부가 26일 내놓은 사교육 경감대책은 한 마디로 ‘킬러 문항 없애기’로 요약된다. 교육부는 이날 최근 3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지난 6월 모의평가 출제 문제 480개 중 22개의 킬러 문항을 예시했다. 이런 문제들은 공교육 과정에 없는 고난도 개념이 포함돼 사교육을 받은 학생에게 유리한 만큼 이를 &lsq...
2023.06.27 11:30
[사설]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8년만에 최고, 중산층의 위기
코로나19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고물가·고금리 파고가 덮치면서 빚으로 버텨온 자영업자가 한계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연체율이 1%를 돌파해 8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특히 중·저소득층 연체율은 2%에 육박했다.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
2023.06.27 11:30
JFK라면 어떻게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추구했을까 [제프리 삭스 - HIC]
이 기사는 해외 석학 기고글 플랫폼 '헤럴드 인사이트 컬렉션'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존 F 케네디(JFK) 미국 대통령은 위대한 ‘피스메이커(peacemaker)’였다. 쿠바 미사일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이끌었고 냉전이 한창일 때 소련과 부분적 핵실험 금지 조약을 성공적으로 협상했다. 또 케네디는 암살...
2023.06.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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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부동산360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