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까지 소환…그저 감정 호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국민의힘은 12일 “민주당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를 겸허히 기다려라”고 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대표의 1심 판결 선고까지 한 달여밖에 남지 않자 민주당이 여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법과 절차에 따른 검찰 수사를 ‘테러’에 빗댄 것도 모자라 일제 강점기 안중근 의사까지 소환했다”며 “그저 감정에 호소하고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을 악마화하면서 여론을 호도하기에 급급하다”며 “낯뜨거운 충성은 결국 궁지에 몰린 이 대표와 친명계의 마지막 발버둥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민주당은 검찰이 증거를 조작했다고 우겨대지만,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은 소위 말해 ‘빼박’(빼도 박도 못하는) 사건”이라며 “위증을 한 당사자가 범행을 자백했고, 녹취록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당이 당대표 사법리스크 방어를 위해 온갖 꼼수 여론전을 펼친다 해도 이재명 대표의 범죄가 숨겨지거나 가려질 수는 없다”며 “민주당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이재명 대표를 향한 충성 경쟁이 아니라 겸허하게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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