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윤 전 강원 양구경찰서장 최고한도액 500만원 기부
이종윤 전 강원도 양구경찰서장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지난해 1월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점점 활기를 띠는 가운데 경북울릉군을 응원하는 기부행렬이 잇따르면서통 큰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울릉군은 이종윤(70) 전 강원도 양구경찰서장이 고향사랑기부금 최고 한도액인 500만원을 기부해 2024년도 울릉군 고액기부자 9호에 이름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이 전 서장은 지난 8월 21일 고향사랑기부제 한도액을 기부 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울릉군 북면 현포 출신인 이 전 서장은 울릉종합고와 영동대 부동산 컨설팅학과를 졸업, 1978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해 경찰청 경비 1담당, 본청 경비 APEC 기획단, 본청 대테러센터 치안상황실장, 양구서장, 춘천 강원지방경찰청 정보화 장비 담당 등을 역임했다.
그는 퇴직 후 대구에서 센타투어여행사, 한국관광협동조합 등 여행업에 종사하다, 현재는 대구 북구 시니어클럽 시니어 치안지킴이사업을 통해 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종윤 전 서장은 "기부하는 즐거움과 행복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다“며 "기부를 통해 내 고향의 이웃들이 행복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님한권 군수는 “고향 사랑의 마음을 전해주신 이종윤 전 양구경찰서장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기부금은 지역 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소중한 곳에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 주소지 외에 태어난 곳은 물론, 학업·근무·여행 등을 통해 관계를 맺은 ‘제2의 고향’ 등에 기부하면 지자체가 기부금을 주민복지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울릉군의 고향사랑기부제 주요 답례품으로는 오징어, 명이절임, 울릉사랑상품권, 돌미역 등 이 있다.
기부를 원하는 개인은 통합 정보시스템인 ‘고향사랑e음’또는 전국 농협창구에서 기부할 수 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