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 운영중인 순천만 야시장.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순천만국가정원 건너 오천지구 저류지에 ‘순천만 달밤 야시장’을 15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여수를 대표하는 ‘낭만포차’처럼 푸드트럭은 일자리와 수익창출을, 관광객과 시민은 순천의 또 다른 볼거리·즐길거리를 얻었다는 점에서 흥행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순천만 달밤 야시장’은 체류형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푸드트럭 및 푸드 트레일러 23대, 공예와 직거래·체험이 가능한 플리마켓 21개, 중고장터로 구성돼 있다.
순천 야시장은 특히 쓰레기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다회용기 사용을 하게 되며, 기존의 야시장과 차별화된 ‘생태수도-순천’의 브랜드 가치를 담은 전국 유일의 야시장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야시장은 이달 초에 임시 개장에 돌입한 가운데 흥행부진 우려와 달리 동천 산책길 시민과 관광객 반응이 좋아 지역 대표 관광상품화가 기대되며 모텔 등의 숙박업소에도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야시장은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에 따라 월요일(휴무)을 제외한 매주 화~일요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는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야시장 개장이 코로나19의 기나긴 터널을 지나 위드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하며,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야시장 개장식은 식전공연, 순천시민의 날 기념식, 야시장 개장식 퍼포먼스,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행사장 출입이 99명으로 통제되나, 푸드트럭 먹거리 코너는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