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경찰서. |
[헤럴드경제(목포)=황성철 기자]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 소속 여성 판사가 추석 연휴기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께 목포시 옥암동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 A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이미 숨져 있었다.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 소속 판사인 A씨는 연락이 닿지 않은 부모의 요청으로 친척이 자택을 방문, 발견해 신고했다.
지난 2019년 2월 목포지원으로 발령받은 A씨는 추석 연휴기간 고향에 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체에 별다른 외상이 없어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본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