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과대학교 조감도 |
[헤럴드경제(빛가람혁신도시)=김경민기자] 내년 3월 개교를 앞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그동안 가장 시급한 현안 문제로 대두 되었던 기숙사 확보 문제를 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은 나주혁신도시 내 부영CC(골프장) 리조트를 임대해 학부생 임시 기숙사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리조트는 부영그룹이 지난해 대학 부지로 부영CC 40만㎡를 학교법인에 기증하고 남은 잔여지에 소재한다.
학부생 전원에게 무료로 기숙사를 제공하는 켄텍은 2단계 캠퍼스 건설 공사 준공 전까지 해당 시설을 임시 기숙사로 운영할 예정이다.
부영CC 리조트는 대학 캠퍼스 강의실과는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방과 후 면학 분위기 조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점에서 기숙사로 선정됐다.
켄텍은 쾌적한 기숙사 공간 확보를 위해 약 60여 개의 객실을 갖춘 부영CC 리조트를 리모델링해 식당과 최신식 설비를 갖춘 세미나실, 다양한 학생활동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리조트 공간 재구성은 모든 학부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에 쉽게 적응하고 배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다.
켄텍은 기숙사 공간 구성이 완료되면 학부생을 대상으로 '기숙형 대학'(Residential College·레지덴셜 칼리지)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RC는 학업과 생활을 병행하는 교육 시스템으로 학생들에게 생활 속에서 팀 프로그램 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공 교육만으로 채울 수 없는 공동체 교육, 사회공헌활동, 학술, 문화예술, 체육활동 등의 전인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켄텍은 이를 위해 RC 전담 교수를 초빙해 학생 1명 당 '전공·대학생활·기숙사' 등 3가지 업무를 각각 전담해 줄 '3중 지도교수 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다.
한국에너지공대 관계자는 "켄텍이 제공하는 기숙사는 가장 쾌적한 환경 속에서 교수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해소하고, 정서적 유대를 쌓고 안정적인 학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