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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관 한 달 ‘해남시네마’···지역사회 중심 문화로 ‘성장’
지역문화 파수꾼 역할 톡톡

해남시네마 전경

[헤럴드경제(해남)=김경민기자] 전남 해남군(군수명현관)이 지역사회 문화 활성화를 위해 건립한 작은 영화관 '해남시네마'가 지역문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4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개관한 해남시네마는 한 달 동안 최신 개봉영화 13편을 상영했는데 5천여명이 찾았다.

전국 작은 영화관 중에서도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문화생활 자체가 위축돼 지역사회에 문화적 구심점이 필요했으나 마땅히 대체 할 문화자원이 필요했다.이에따라 군은 작은 영화관을 개관해 지역민의 문화적 부재를 대체시켰다는 평이다.

해남시네마는 하루 10회 중 애니메이션 2회, 일반영화 8회 등으로 편성해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영화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관람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기획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평일 오전에는 예술·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씨네 브런치' 행사를, 8월에는 음악영화 '플레이'를 상영하고 있다.

씨네 브런치 영화 관람객에만 커피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명현관 군수는 “1990년대에 사라진 영화관이 부활해 군민들의 문화생활 향유의 여건이 한층 개선돼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2D 6천원, 3D 8천원, 장애인·경로·군인·국가보훈대상자 등은 5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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