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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광주)=황성철기자] 광주·전남 지역에 이틀 동안 최대 131㎜의 폭우를 쏟아낸 장맛비가 현재 소강상태다.
광주지방기상청은 4일 오전 7시 기준 전남지역에 발효된 호우주의보가 대부분 해제됐고 여수, 거문도·초도 등에만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고 밝혔다. 목포·영광·무안·진도·여수 ·해남 등 전남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여전히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전까지 이틀 동안 완도 보길도 131.5㎜를 최고로 장흥 관산 122㎜, 보성 97㎜, 순천 74.5㎜, 여수 산단 69.5㎜, 광주 광산 44㎜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대부분 지역에서 빗줄기가 약해져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비는 내일까지 많은 곳은 10~50㎜가량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이미 100mm 내외의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에 더 많은 비가 올 경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안전사고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전남지역에는 이날 새벽 기준 큰 호우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고, 강풍이 분 해안 지역에서는 강풍에 간판이 떨어지는 등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