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 다수 거주…기업가·스포츠스타 등
서울 강남구 논현동 ‘브라이튼N40’ 전경과 해당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인피니트 엘, 배우 한효주·오연서, 방송인 유재석. [브라이튼N40 공식 홈페이지, 각 연예인·소속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갈무리] |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최근 방송인 유재석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최고급 아파트 ‘브라이튼N40’ 펜트하우스를 약 87억원에 매수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된 가운데, 해당 단지를 소유하고 있는 유명인사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2세대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 멤버 엘(김명수)부터 배우 한효주, 오연서, 방송인 이휘재 등 여러 연예인들이 브라이튼N40 소유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법원 등기소 등기내역에 따르면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인피니트 엘은 지난해 8월 말 브라이튼N40 전용 128㎡ 타입 1가구를 매수해 같은해 11월 말 등기를 마쳤다. 해당 타입은 방 3개, 화장실 3개, 거실, 주방 등으로 구성된 주택형이다. 엘은 39억6229만원에 매수했는데 등기부등본에 근저당권이 잡혀 있어 14억3000만원의 대출을 끼고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배우 오연서 또한 지난해 브라이튼N40 1가구를 매수했다. 전용 84㎡를 27억100만원 전액 현금으로 매수했다. 앞서 배우 한효주는 지난 2022년 브라이튼N40 1가구를 임대 후 분양전환 방식으로 계약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인 이휘재도 지난해 8월 전용 174㎡ 규모 펜트하우스를 64억2110만원에 분양받았다.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브라이튼N40’ 단지 모습. [브라이튼N40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이렇듯 연예인 외에도 기업인, 스포츠 스타 등 다양한 자산가들이 브라이튼N40을 분양받아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는 전용 126㎡ 1가구가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인 ‘지코바’ 법인 명의로 소유권 이전됐다. 39억2755만원 전액 현금으로 매수했다.
분야를 막론한 여러 부유층이 소유하고 있는 브라이튼N40은 논현동 학동근린공원 인근에 조성된 148가구 규모 하이엔드 아파트다. 지난 2022년 임대 후 분양전환 방식으로 1차 공급된 뒤 지난해 2차 분양을 진행했다. 부동산 디벨로퍼 신영이 개발한 브라이튼 단지 중에선 첫 입주단지로 파리 엘리제궁 개축,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사옥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가 설계했다.
유명인사들이 거주하는 하이엔드 아파트답게 단지 외곽, 내부, 세대 내부 등 3중 보안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피트니스센터, 골프라운지, 필라테스라운지, 오픈키친, 공유 오피스 및 미팅룸 등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돼 있다. 또한 공연, 여행, 골프 라운딩 등을 예약하거나 출장 스케쥴링 등 개인 비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하우스 키핑, 분리수거 서비스 등 호텔식 주거 서비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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