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인허가 전월比 12.8%↑
착공 1.8%, 준공 28.2% 늘어
악성 미분양도 전월比 2.8%↑
21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건설경기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올해 3월 주택 인허가·착공·준공은 전월 대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도 증가세를 보였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에 따르면 3월 주택 인허가는 2만5836가구로 전월(2만2912가구) 대비 12.8%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3월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1만423가구로 전월 대비 16.9% 증가했고, 지방은 1만5413가구로 전월 대비 10.1%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2만2644가구로 10.6%, 비아파트는 3192가구로 30.9% 증가했다.
착공은 3월 기준 1만1290가구로 전월(1만1094가구) 대비 1.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025가구로 128.6% 증가, 지방은 3265가구로 56.9%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8230가구로 7.1% 줄었고, 비아파트는 3060가구로 37% 증가했다.
준공은 3월 기준 4만9651호로 전월(3만8729가구) 대비 28.2% 증가했다. 수도권 준공은 1만8462가구로 전월 대비 21%, 지방은 3만1189가구로 32.9% 각각 늘었다.
다만 분양(승인) 물량은 3월 기준 2764호로 전월(2만6094가구) 대비 89.4% 감소했다. 이는 청약홈 시스템 개편 영향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797가구로 93.4% 감소, 지방이 1967가구로 86% 줄었다.
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만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만2722건으로 전월 대비 20.1% 늘었고, 지방은 3만94건으로 전월 대비 22.5%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만233건으로 20.7% 늘었고, 비아파트는 1만2583건으로 8% 증가했다.
3월 기준 주택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4만8003건으로, 전월 대비 5.5% 감소했다. 수도권은 16만6011건으로 3.4%, 지방은 8만1992건으로 9.6% 각각 줄었다. 아파트는 11만82건으로 전월 대비 5.1%, 비아파트는 13만7921건으로 5.8% 감소했다.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총 6만4964가구로 전월 대비 0.1% 증가했으며,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194가구로 전월 대비 2.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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