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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미국의 장난감 회사 마텔이 4주짜리 고액 ‘단기 근무자’를 구하고 나섰다. 근무 시간은 하루 4시간, 주급은 500만원이 훌쩍 넘는다.
2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장난감 회사 마텔은 최근 자사의 인기 카드게임인 우노(UNO)의 최신 버전인 ‘우노 콰트로’를 홍보하는 데 도움을 줄 ‘최고(Chief) 우노 플레이어’를 구한다고 밝혔다. 마텔은 직무 소개를 통해 “최고 우노 플레이어는 우노 콰트로 게임을 통해 경쟁자들에게 도저하고, 팬들에게 새로운 규칙을 가르치는 것이 임무”라고 밝혔다.
최고 우노 플레이어의 근무 기간은 4주다. 일주일에 4일, 하루 4시간만 근무를 하면 된다. 마텔 측은 최고 우노 플레이어에게 매주 4444.44달러(약 577만원)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드 게임을 하는 것만으로도 한 달에 2300만원을 벌 수 있는 셈이다. CNBC는 “시간당 36만원을 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노(UNO) 틱톡 갈무리] |
마텔 측은 최고 우노 플레이어가 되기 위한 지원 조건으로 “지나가는 누구와도 이야기 할 수 있는 외향적인 성격”과 “우노에 대한 사랑”을 제시했다. 더불어 18세 이상의 미국 시민권자 혹은 영주권자 여야하고, 오는 9월 13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근무가 가능한 자여야 한다. 신청 마감일은 오는 10일이다.
레이 애플러 마텔 글로벌게임 책임자는 “우리는 계속해서 팬들이 우노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면서 “새 게임 홍보를 도울 수 있는 최고 우노 플레이어의 자리를 제안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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