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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만원짜리 롤케이크도 불티…'코로나 통금'에 디저트, 편의점으로 몰렸다[언박싱]
주택, 오피스 상권 내 편의점 각 107.0%, 76.7%↑
세븐일레븐, 매일우유 디저트 시리즈 [사진제공=세븐일레븐]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코로나 통금’에 디저트 수요가 편의점으로 몰리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카페와 베이커리 전문점 등의 이용이 제한되면서 편의점이 디저트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 2만원짜리 값비싼 편의점 롤케이크 등도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 업계가 프리미엄 디저트 라인 강화에 나섰다.

18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전체 디저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9% 증가했다.

특히 주택가 내 편의점 디저트 매출은 107.0% 올랐고, 심지어 직장인들의 활동범위가 줄어든 오피스가에서도 76.7% 올랐다. 디저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원두커피(세븐카페) 매출도 동반상승해 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특히 편의점 디저트라고 하기엔 값이 부담스러운 2만원짜리 롤케이크도 인기를 끌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매일유업과 협업을 통해 단독으로 내놓은 ‘매일우유 디저트 시리즈’는 2만원대로 일반 편의점 디저트보다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매일우유 디저트 시리즈는 매일유업의 락토프리 우유 ‘소화가 잘되는 우유(소잘우유)’를 활용한 상품으로 지난달 말 연말시즌 기획으로 등장한 상품이다. ‘우유크림 롤케이크’, ‘생크림 카스테라’, ‘수플레 치즈케이크’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장여정 세븐일레븐 디저트 담당MD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카페 이용이 제한되면서 집 앞 가까운 편의점에서 디저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추후 매일우유를 활용한 차별화 디저트를 지속 선보이며 구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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