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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동인구·상권 데이터 자유롭게 거래…KT AI 빅데이터 플랫폼 개소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기반정책관(왼쪽 다섯 번째), 윤혜정 KT 빅데이터 사업지원단 전무(왼쪽 여섯번째), 오성탁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지능데이터본부장(왼쪽 일곱번째) 등 KT AI 빅데이터 플랫폼 개소식을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KT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KT는 유동인구·소비·상권·여행 등 생활 데이터를 개인과 기업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을 공개하고 개소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은 KT와 산하 16개 센터에서 생산된 데이터가 수집되고,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반으로 분석된 데이터가 유통되는 거래 플랫폼이다.

구축된 플랫폼에는 비씨카드(카드 소비정보), 넥스트이지(관광), 두잉랩(영양 정보분석), 오픈메이트(부동산·상권), 경기대학교(배달이동경로), 한국인터넷진흥원(불법 광고 스팸 콘텐츠) 등 다양한 생활·공공·공간 데이터가 결집한다.

해당 플랫폼은 3가지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113 테라바이트(TB)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5개 영역 기준으로 데이터 융합이 가능하도록 정제해 개방한다.

구매자가 플랫폼 안에서 즉시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예측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유동인구와 소비 데이터를 융합해 인구 유입 대비 지역 별 판매현황과 향후 성장 예측도를 분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조건에 맞는 최적 입지를 추천해주는 특화 서비스 유레카(Useful Recommendation Case)도 선보인다. 유레카는 분석을 원하는 지역과 유사한 특성이 있는 지역을 찾아 상호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와 읍면동, 건물 등 지역 특성을 입력하면 데이터 기준으로 유사 지역을 찾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이미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 사용 의사를 밝힌 160여 곳의 수요기업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데이터 구매·사용을 원하는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에는 무료 기술지원을 통해 이용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윤혜정 KT 빅데이터 사업지원단 전무는 “데이터가 폭증하는 5G 시대에 발맞춰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가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인공지능이 결합한 분석 서비스 등 특화 기능도 선보이며 가치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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