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날 수험생과 학부모가 학교로 향하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따뜻했던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때와 달리 2020학년도 수능 당일인 14일에는 한파가 몰아치며 중부지방 아침 기온이 곳곳에서 영하권으로 떨어어져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능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1도로 전날보다 8도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중부지방은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수원도 -2도로 예보됐다. 게다가 한파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그 밖의 지방에선 춘천이 0도, 대전·청주·강릉 4도, 대구 5도, 전주 6도, 광주 7도, 부산 9도, 제주 12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이 4도, 춘천 5도, 청주 6도, 대전·강릉 7도, 전주 8도, 광주·대구 9도, 부산 12도, 제주 13도 등이다.

13일 오후부터 14일에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20ｍ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은 “차가운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5∼10도 더 낮아 매우 춥겠다”며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수능 예비소집일인 13일에는 낮 12시∼오후 3시 사이 서쪽 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비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돼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결도 전 해상에 2∼5ｍ로 높게 일어 풍랑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도서 지방에서 선박을 이용하는 수험생들은 사전에 기상 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수능 시험장 기상정보는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www.weath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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