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블록’ ·‘경사로’ ·‘재활운동기구’ 등 보행약자 편의증진
탄천근린공원에서 장애인 보행 편의를 강화한 뒤 탄천어울림공원으로 공원 이름도 바꿨다. |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최근 탄천근린공원을 장애인 등 보행약자도 이용이 편리한 ‘탄천어울림공원’으로 재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영구임대아파트가 밀집된 강남구 수서동은 장애인 거주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구는 지난 5월 탄천근린공원을 무장애공원으로 재조성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 산책로를 설치해 평탄화했으며, 시각장애인의 지팡이가 걸리지 않는 빗물받이로 교체했다.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야외운동기구와 재활기구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밖에 기존에 설치된 벤치의 간격을 조율하고, 휠체어도 들어갈 수 있는 테이블과 기댈 수 있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를 설치해 장애인과 노약자가 두루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장정은 사회복지과장은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친화공원을 조성해 다양한 사회구성원이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구는 장애인을 배려하는 여러 가지 사업들을 통해 ‘모두를 포용하는 평등도시 강남’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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