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송파구청에서 진행된 송파 청년네트워크 간담회 모습. [송파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오는 17일 구청 대강당에서 청년문제를 청년이 주도적으로 판단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송파 청년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청년문제에 관심이 있는 200명이 한자리에 모여 ‘청년 기(氣)업(UP)! 지금 우리에겐 OOO이 필요해요’를 주제로 깊이 있는 논의를 한다.
구는 그간 시니어, 여성, 영유아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청년들을 위한 정책 추진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올해 처음으로 대규모 토론회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8월 송파 청년네트워크를 구성해 사전 간담회를 통해 토론 의제를 발굴했다. 참여자들은 일자리, 설자리, 놀자리, 잘자리 4개 분야에서 총 10개 의제를 다룬다. ▷송파구 취·창업 일자리 멘토링 ▷각종 위원회 청년위원 포함 ▷청년 공간 확대 ▷참여형 청년페스티벌 확산 정책 ▷주거환경 개선 지원 등이다.
토론 당일 제시된 의제 중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를 선정한 후, 문제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우선순위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현장에서 논의된 의견들은 송파 청년네트워크의 추가 논의를 거쳐 내년 3월 정책제안 발표회를 통해 구체화 시킬 계획이다.
토론 참여대상은 만19세~39세의 송파구 거주 청년 혹은 송파구 소재 직장에 다니는 청년으로 선착순 200명이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송파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전자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또는 송파구 일자리정책담당관으로 전화접수도 가능하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청년은 경제성장의 중요한 동력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각종 정책에서 소외되어 왔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으로 ‘청년이 모이는, 청년이 행복한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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