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미래학교로 선정된 신도림고등학교 습지 탐사 모습.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지역별 특색을 살린 우수한 환경교육모델을 선보이는 시내 초·중·고등학교 총 9곳을 ‘초록미래학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초록미래학교는 어린 시절부터 학교 환경교육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배우고 미세먼지, 폭염, 한파 등 기후변화 시대를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 교육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5곳(중랑구 면동초교, 마포구 신북초교, 서대문구 대신초교, 강남구 개일초교, 동대문구 배봉초교), 중학교 2곳(중구 창덕여중, 은평구 예일여중), 고등학교 2곳(구로구 신도림고교, 노원구 청원고교) 총 9개 규모다.

서울시는 이들 학교를 환경교육의 거점학교로 육성할 계획이다. 초록미래학교로 선정된 9개교에는 서울시로부터 인증패가 수여되고 지속적인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기 위한 지원금 300만원이 지급된다. 시는 초록미래학교 선정을 통해 학교별 우수한 환경교육 사례가 각 지역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 선정된 초록미래학교의 우수한 사례를 일선학교에 전파해 ‘환경교육의 모델’로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서울시 교육청과 협업을 강화해 초록미래학교를 더욱 확산할 계획이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서울시는 초록미래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어릴 때부터 환경문제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고 기후위기 시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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