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서관 전경.[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 도청 신도시 도민들의 고품격 복합문화공간인 경북도서관이 오는 13일 문을 연다.

350억원이 투입된 경북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면적 8273㎡ 규모로 건립됐으며 열람실, 어린이 도서관, 북카페 등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1층에 자리잡은 어린이 도서관은 숲을 형상화했으며 영어 자료실, 동화 구연실 등 특화공간으로 구성했다.

장서 5만여권을 갖춘 3층 일반열람실은 이용자 편의를 위해 평상마루, 그네 의자 등 다양한 형태의 의자를 마련했다.

또 장애인을 위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열람석과 책장을 넘기는데 용이한 보조기기 등도 갖췄다.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자료를 집까지 무료로 배달해주는 ‘책나래 장애인 택배 대출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4층에는 대규모 자유열람실이 있으며 간단한 음료와 함께 책을 볼 수 있는 북카페도 들어선다.

도는 14억원의 예산으로 단행본 5만권, 전자자료 5000권, 경북의 특성화자료 5000권 등 6만권을 구비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해 21만권까지 늘릴 예정이다.

개관 시간은 평일(월~금)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토~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월 첫째·셋째 주 월요일과 국경일·공휴일은 휴관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도서관은 앞으로 문화와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신도시 내 가장 핫 플레이스한 문화컴플렉스 허브지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