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길고양이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돕는 한편 무분별히 돌아다니는 길고양이로 발생하는 주민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산책로, 외진 지역 등에 ‘길고양이 겨울집’ 150채를 배치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길고양이 겨울집’ 100대를 설치한 바 있는 구는 올해 50대를 추가해 총 150대로 확대한다. 길고양이 겨울집은 가로 0.6m 높이 0.4m 크기의 플라스틱 박스형태로 제작되며 바닥과 벽면 등 내부 전체에 단열시트가 부착된다.
오는 9일 오전 10시 서초구청 아방세홀에서 열리는 ‘길고양이 겨울집 만들기’ 행사에는 지역 주민들과 캣맘활동가 50여 명이 참여해 고양이집 제작부터 지역내 배치까지 직접 나설 계획이다. 이진용 기자/jyc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