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최낙원 전 대한신경외과학회 회장은 지난 2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대한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대한신경외과학회는 최낙원 전 회장이 대한신경외과의사회를 만들어 신경외과 전문의들의 구심체를 만들고, 치매 관련 연구 서적을 출판한 공로를 인정해 공로상을 수여했다.
뇌신경외과학을 전공한 최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치매의 모든 것’이란 책을 출판해 치매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해결책을 제시했다. 25일 공로상 수상식에 참석한 최 전 회장은 “신경외과 전문의가 치매 전문의로 인정받는 개가를 올렸다”며 “돌이켜보면 신경외과 개원의가 잘 돼야 학회가 잘 되고 학회가 잘 돼야 후학이 잘 양성된다는 일념으로 학회와 개원의는 원팀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받은 상금은 개인의 상이 아니어서, 학회 발전기금으로 내놓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치매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최 전 회장은 “앞으로 고령사회로 노인 인구가 늘어나며 치매 환자도 증가할 것”이라며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치매 치료법 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 전 회장은 △보건복지부가 신경외과 의사를 치매 치료 전문의로 공식 인정하는데 공로를 세우고 △신경외과의사의 TPI 인정의 자격 부여에 기여했고 △대한신경외과학 회장·자문의원장 맡았고 △대한기능의학회 초대회장 역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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