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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엠넷(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프듀X)의 투표수 조작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프로그램 담당 PD와 총괄 프로듀서(CP), 연예기획사 임원 등의 출국금지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CBS노컷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프듀X' 제작을 담당한 안준영 PD와 김모 CP, 이모 PD 등 CJ ENM 제작진과 김모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부사장 등에 대해 지난 1일 출국금지 조치를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업무방해·사기·배임수재 등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됐다. 안 PD 등은 법원에 들어서면서 “성실히 답변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이동했다.
엠넷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시청자와 팬, ‘프듀X’ 출연자, 기획사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시청자들은 ‘프듀X’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유료문자 투표 결과, 유력한 데뷔 주자로 점쳐진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조에 포함되면서 투표수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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