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이라는 인식은 국민 4명중 1명 뿐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타다’에 대해 우리 국민 절반은 혁신적인 서비스라고 생각했다. 기존 택시의 고유 영역을 침범하는 불법 서비스라는 의견은 25.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4일 발표한 타다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 ‘공유경제 개념에 기반한 혁신적인 신사업으로 육성할 가치가 있는 서비스’라는 응답은 49.1%로 나타났다. 반면 ‘정당한 자격 없이 택시업계에 뛰어들어 공정경쟁을 해치는 불법적 서비스’라는 부정적인 응답은 25.7%로 집계됐다.
타다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는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직업,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60대 이상, 노동직,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부정이 엇갈렸다.
지역별로 서울(혁신 55.4% vs 불법 26.1%)과 대전·세종·충청(53.0% vs 20.4%), 광주·전라(50.2% vs 23.8%), 경기·인천(48.3% vs 27.6%), 부산·울산·경남(46.5% vs 28.1%), 대구·경북(41.1% vs 23.0%) 순으로 긍정적인 답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63.3% vs 16.6%)와 20대(62.8% vs 15.8%), 30대(51.9% vs 34.4%), 50대(47.3% vs 28.0%),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59.7% vs 20.6%)과 중도층(46.7% vs 27.4%), 보수층(43.2% vs 32.5%)에서 긍정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