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는 1일 동해바이오화력본부(강원도 동해시 소재)에서 ‘발전설비 부품 공급 안정 및 기술자립을 위한 국산화 로드맵’ 사업소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국산화 로드맵, 테스트베드 및 사업화 지침 등 국산화 전주기 관리체계에 대해 설명하고 사업소, 협력사의 애로사항 및 개선 필요사항 등을 청취해 발전기자재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외산 3489개 품목 중 2534개 품목을 국산화 대상으로 선정하고 향후 5년간 연구개발비 및 현장 테스트베드 제공에 716억원을 투자해 1760개 품목을 국산화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이 계획에 따르면 현재 80%인 부품 국산화율을 2024년까지 90%까지 높이게 될 전망이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개발된 제품의 판로 확보를 지원해 동서발전 뿐만 아니라 민간을 포함 타 발전사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내 발전산업 생태계 활성화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9월 ‘발전설비 국산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동서발전이 보유한 ▷발전기 외산제품 운영 현황 ▷부품별 국산화 가능여부 전수조사 ▷국산화 추진 로드맵 수립 ▷연구개발 실증절차 개선 ▷사업화 이후 이력관리 등을 포함한 국산화 전주기 관리체계를 수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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