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전경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아주대가 고용노동부 주관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양성 훈련기관’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교육부의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에 선정된데 이어 정부지원 사업에서 2관왕을 차지한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은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신산업 분야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5수준 이상의 고급 훈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도 참여할 수 있고, 가족기업 등에 취업 연계를 지원한다.

아주대는 이 사업에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 블록체인’ 2개 분야에서 이공계 대졸 및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교육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주대는 이번 훈련을 통해 교육생이 복합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게 총 훈련 시간의 25% 이상을 과제(프로젝트) 실습에 편성해 실무적인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 사업 운영부서인 산학협력단 기업지원센터는 loT와 인공지능, 반도체,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가르칠 수 있는 훈련운영 노하우와 역량 있는 강사 풀을 보유하고 있어 취업 양성과정은 물론 다양한 재직자 과정, 사업주 위탁과정 훈련을 제공한다.

오성근 아주대 산학부총장은 “교육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선정에 이은 이번 고용노동부 사업 선정은 경기지역에서 아주대가 유일하다”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선도인력 양성에 박차를 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 지역 인재의 취업 활성화와 지역 신성장 동력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