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고문은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moonriver365) “사상터미널 앞, 나꼼수 사인회중에 김어준총수가 귀한 사인이라고 건네주네요~~‘문재인 쫄지마!’ 빵 터졌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
공개된 사진에서 문 고문은 ‘나꼼수’ 진행자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준 사인을 들고 큰 웃음을 짓고 있다.
특히 이 사인에는 “문재인 쫄지마“라는 문장이 첨가돼 관심을 끌었다.
이는 지난 5일 새누리당의 손수조 (27)후보 공천확정이 알려지자 김어준 총수가 다시 한번 문 고문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낸 것.
또 4ㆍ11 총선의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오른 부산 사상에서 손 후보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인다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도 김어준 총수의 응원 멘트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김어준 총수의 문 고문 지지발언은 그의 저서 ’닥치고 정치’에서 가장 확실히 나타난다.
김어준 총수는 저서에서 ‘문 고문 대통령 만들기에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보였다.
그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때문에 문 고문을 차기 대통령으로 선택했다고 하면서 “이명박에 맞서 온 우리들은 문재인 정도를 가질 권리가 있다”며 문 고문을 높이 평가했다.
문 고문은 또 트위터에서 “나꼼수팀이 사상터미널 앞에서 사인회를 했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많은 이들이 우산들고 기다리고, 시대의 진실을 용감하게 말하는 사람들~~봉도사가 없어서 섭섭했습니다.’라며 ‘나꼼수’팀의 부산 행사를 격려했다.
‘나꼼수’팀은 부산 체류 이틀째인 지난 5일 사상시외버스터미널과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길거리 사인회를 갖고 오후 부터는 부산대에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앞서 ‘나꼼수” 팀은 지난 4일 문성근 민주통합당 후보의 개소식에도 참석해 지지발언을 한 바 있다.
사진=문재인 트위터 |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트윗(트위터 댓글)을 통해 “문재인 화이팅 이에요~ 상대가 손수조든 누구든 상관 없구요, 이기는거 자체로 큰 의미 입니다!!!”, “설마 쫄지 않으시겠죠 김어준 총수도 쫄지마”, “하하 아무리 속상한 소식이들려도 문재인님만 보면 그저 환한웃음이납니다 우리 쫄지마요~~!! 힘내요 !!”, “다들 손수조와의 싸움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하지만 부산에서의 새누리당과의 싸움이 바로 골리앗 과의 싸움이 아닐까요? 새누리당이 뒤에서 군량과 무기를 전폭지원해주고 지원군도 대량 투입하는 ... 하지만 다윗 화이팅!”, “보기만 해도 싱숭생숭.. 정의가 살아 숨쉬는 사회가 되길 기도합니당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부산과 양산 등 이른 바 ‘낙동강 벨트’ 캠프들의 사령탑 구실을 하고 있는 문 고문과 이에 관련된 민주통합당 후보들은 지난 5일 ‘낙동강을 생명의 강으로 복원해 청정식수원을 확보하고 하구습지를 세계적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생태관광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또 ‘물을 부산의 미래 신산업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물산업 클러스터(물산업단지) 구축과 부산ㆍ경남이 공동으로 ‘부경수자원공사’(가칭)를 설립, 이를 공동운영해 부산ㆍ경남간의 물 분쟁을 근본적으로 막겠다’는 대책도 함께 밝혔다.
〈육성연 기자〉so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