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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워싱턴 강진 후유증…줄줄이 ‘점검’ 비상
지금 미국 워싱턴은 규모 5.8 강진으로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공립학교들엔 휴교령이 내려졌고 관광명소는 폐쇄됐다. 이에 당국은 만일의 불상사를 막기 위해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4일 지진 발생 하루가 지나자 워싱턴 시내와 인근 지역의 공립학교는 일시 휴교령을 내렸다. 건물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이 그 이유였다.

워싱턴 중심가의 연방정부 부처와 공공기관들은 이날 오전 정상근무를 시작했으나 기관장의 재량에 따라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한 곳도 상당수다. 또 워싱턴의 대표적 상징물인 높이 169m의 ‘워싱턴 모뉴먼트’도 최상층 첨탑 부분에 균열이 발견됨에 따라 국립공원관리청(NPC)이 개방을 무기한 연기했다. 링컨기념관, 제퍼슨기념관과 올드포스트오피스타워 등 주요 관광명소들도 점검을 위해 폐쇄 상태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ㆍ중상자는 없지만 건물손상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안전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당국은 최종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전문가들은 파이프 균열로 인한 가스 누출, 건물 균열로 인한 붕괴, 노후 교량 파손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시민들에게 이상 조짐을 발견하는 즉시 신고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미 지질조사국(USGS)은 5.8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지 6시간 후 규모 4.2의 여진이 있었음을 상기하며 “앞으로 수주일간은 꽤 강력한 여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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