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을 앓아온 18세 과학고 소년이 자신의 소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를 만나고 싶다는 소원을 이뤘다.
주인공은 세종과학고 2년새인 신주환(18)군. 신군은 빌 게이츠를 만나고 싶다는 소원을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뤄주고 있는 메이크어위시재단에 전달했고, 메이크어위시재단은 푸르덴셜생명 자원봉사자들과 1년여 노력 끝에 신군의 소원을 이뤄줬다.
신군은 지난 19일 미국 시애틀의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빌 게이츠를 45분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신군은 빌 게이츠에게 영어로 자기소개를 한 뒤 삶의 모토를 물었고, 빌 게이츠는 신군의 질문에 대해“약이나 음식, 화장실같이 사는 데 꼭 필요한 것 없이 사는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빌 게이츠는 “미래의 IT는 몸이 불편하더라도 다른 이들과 쉽게 연락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며 “희망을 잃지 말고 삶을 즐기라”며 신군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빌 게이츠와 면담을 마친 신군은“반드시 병을 이겨내고 빌 게이츠 같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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