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밤 베이징 번화가 첸먼(前門)에서 자오번산의 식당 ‘류라오건레스토랑(刘老根會館)’이 문을 열었다. 이날 개업식에서 가장 눈길을 끈 이는 이혼 때문에 시끄러운 장바이즈(張栢芝)와 중국의 국민 여배우 장쯔이(章子怡)였다. 장바이즈는 자오번산이 내준 전용기를 타고 도착해 친분을 과시했다.
두 여배우의 패션도 높은 관심을 모았다. 장바이즈는 프라다의 2011년 가을/겨울 신상인 흰색 원피스를 입고 나타났다. 앞 모습은 정숙하고 지적으로 보이지만 등이 시원하게 트인 섹시한 디자인. 장쯔이는 돌체 앤 가바나의 2011년 겨울 시즌 신상인 검정색 원피스에 같은색 스타킹을 매치해 우아함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액션배우 청룽(成龍), 중국 남자배우 후쥔(胡軍), 자오번산의 수제자 코미디언 샤오선양(小瀋陽) 등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6000만위안을 투자한 이 식당은 자오번산이 소유하고 있는 ‘류라오건극장(刘老根大舞台)’과 함께 베이징의 명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자오번산의 극장은 지난 한해만 6300만위안의 수입을 올려 국립극장인 ‘국가대극원’의 뒤를 잇는 성공을 거뒀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