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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폭염속 ‘코키리 코 샤워’ 인기
40도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일본에서 코끼리 코를 이용한 샤워 이벤트가 관광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도쿄 인근 요코하마(横浜)시의 동물원 ‘즈라시아(Zoorasia)’에서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코끼리가 코로 물을 내뿜는 ‘인도 코끼리 스프래시 타임’ 이벤트를 매일 선보이고 있다.

이 동물원의 인도 코끼리 라스카말(21세ㆍ수컷)은 사육사의 호령에 맞춰 코로 물을 들이 마신 뒤 ‘푸~’하고 한꺼번에 밖으로 뿜어낸다.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가족 동반으로 온 관객들은 4톤짜리 코끼리의 코에서 날아오는 물 샤워를 맞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신문은 전했다.

가나가와현(神奈川)현 사가미하라(相模原) 시에서 온 여덟살 난 미즈오치 리오(水落理央)는 “코끼리 코에서 나온 물이 내가 있는 곳까지 닿을 줄은 몰랐다”며 “차가운 물이 쏟아져 시원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동물원 측은 아이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코끼리 코 샤워 이벤트를 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천예선 기자 @clairebiz>

cheon@heraldcorp.com



사진설명=요코하마 시 동물원 즈라시아에서 선보이고 있는 코끼리 코 샤워 이벤트 모습. [사진=요미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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