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1800弗 돌파 사상최고
투자자금 안전자산 대이동
글로벌 경제에 더블딥(이중침체) 공포가 짙어지면서 전 세계 투자자금이 안전자산으로 대이동하고 있다.
18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값은 온스당 1800달러를 돌파하며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온스당 28.20달러(1.6%) 오른 18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국채는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1950년대 이래 최고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장의 벤치마크가 되고 있는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18일 장중 1.97%를 기록하며 60년 만에 2%대 아래로 내려앉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금융 전문가들은 “미국 채권을 대체할 만한 마땅한 안전자산이 없는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