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출시계획 조차 알려지지 않은 애플의 ‘아이폰5’가 중국에서 이미 팔리고 있다는 황당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이 10일 인도의 이코노믹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아이폰5의 모조품인 ‘하이폰5(HiPhone5)’가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타오바오’(淘寶)에서 200위안(미화 31달러 수준)에 팔리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달 미국의 한 블로거가 쿤밍시에서 영업중인 정교하게 꾸며진 가짜 애플스토어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코노믹 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서방국가 정부들은 지속적으로 중국이 지적재산권을 광범위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지만 중국 내 상점가에서는 유명브랜드의 시계에서 가방, 컴퓨터 소프트웨어에 이르는 각종 모조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에는 스웨덴의 유명 가구업체인 이케아(IKEA) 매장을 통째로 베낀 ‘짝퉁’ 이케아 매장도 등장했다고 전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하이폰5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아이폰5의 유출영상에 근거해 만들어져, 현재 판매되고 있는 아이폰4에 비해 훨씬 얇고, 모서리의 둥근 모양도 상당부 분 완화됐으며 특히 너무 가벼워 마치 플라스틱 장난감 같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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