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방송기자와 카메라맨이 생방송으로 현장을 보도하던 도중에 원인을 알 수 없는 BB 총탄에 맞아 병원으로 실려가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 총탄을 쏜 용의자를 긴급 체포해 수사에 나서고 있으나 이들의 범행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지역방송인 KABC-TV 리앤 수터 기자는 30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캘리포니아주 폰타나의 고속도로에서 생방송으로 리포트하던 중 갑자기 날아온 BB총탄에 손을 맞아 병원에 실려갔다.
함께 있던 카메라맨도 피격을 당했지만 BB총탄에 맞지는 않았다. 다행히 수터 기자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ABC-TV는 “우리 기자와 카메라맨은 안전 수칙을 엄수했고 공격당할 만한 일은 하지 않았다”며 경찰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 두명을 체포해 이들의 행적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신원이나 범행 동기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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