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천(四川)사범대학교 공공사업관리학과에 재학 중인 위엔란(袁兰.21)과 왕쥐위엔(王菊园.21)은 창업을 결심하면서 이미 많은 시장이 갖춰진 인터넷 의류 쇼핑몰이 아닌 까다로운 간식(식품)을 파는 쇼핑몰로 차별화를 선택했다.
이들의 쇼핑몰은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맛도 맛이지만 변질되기 쉬운 식품을 철저히 관리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위엔란과 왕쥐위엔은 부모에게서 1인당 80만 원을 빌려 사업을 시작했다. 웹사이트 주소를 사고 자신들의 기숙사를 사무실로 사용해가며 약 9개월 간 8억1700만원을 투자해 공장과 체인점을 구축하기에 이른다.
특히 이들은 요즘 중국의 신세대(소 황제)답지 않게 스스로 개발하고 관리하는 모습으로 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녀들은 성공의 요인으로 성실한 생활방식과 철저한 위생관리를 꼽았다.
실제로 그녀들은 사업을 시작한 뒤 단 한번도 늦잠을 자거나 게을리 행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가난한 농민 출신인 부모님 덕분에 두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자립심을 키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의 쇼핑몰은 다른 쇼핑몰과 달리 포장지를 뜯더라도 품질에 문제가 있으면 즉각 교환 혹은 반품해주는 시스템을 만들어 소비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김민수 인턴기자/minsooc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