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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슘 소고기 日전역 유통
오염 소 추가 확인 ‘파문’



세슘 사료를 먹은 소에 대한 불안감이 일본 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현 이외에 니가타 현과 야마가타 현에서 세슘에 오염된 소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1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니가타 현의 소 24마리와 야마가타 현의 70마리 등 94마리가 ‘세슘 사료’를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니가타 현의 농가는 4월과 5월에 미야기 현 도메 시 등지의 업자로부터 볏짚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세슘 오염이 확인된 볏짚을 판 미야기 현 구리하라 시의 업자는 이와테, 미야기, 아키타, 야마가타, 후쿠시마, 니가타, 도치기, 이바라키, 지바 등 9개 현 농가에 볏짚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세슘 소’에 대한 공포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금까지 집계된 세슘 오염이 의심되는 소의 숫자는 모두 648마리로 집계됐다. 이 중 니가타와 야마가타 소 94마리를 제외한 554마리는 후쿠시마산이다. 이들 소는 38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일부 소에서는 이미 잠정 규제치(㎏당 500베크렐)를 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고, 최대치는 규제치의 8.7배인 4350베크렐이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 원자력재해대책본부는 19일 오후 후쿠시마 현 전역의 육우를 시장에 내놓지 말라고 지시할 예정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세슘 기준치를 넘은 소고기를 몇 차례 먹어도 건강에 영향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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