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대때부터 감쪽같이 속여 무면허 운전을 시작해 30년간 지속해온 50대 남성이 사고를 내면서 무면허가 들통났다고 아사히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일본 기후(岐阜)현의 이 남성은 30년 전에 한 토목사무소 직원이 됐다. 그는 지금까지 무면허 상태로 운전해 왔으나 지난 5월 공용차를 몰다가 도로변의 전신주에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경찰이 조사하는 과정에서 무면허가 밝혀졌다. 직원관리가 철저한 일본에서도 허점은 있었던 셈. 일본 도로교통법은 자동차 5대 이상이나 마이크로버스 1대 이상 보유할 경우 안전운전관리자를 두게 돼 있다. 기후 현청에서는 운전면허 소지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하지만 제대로 파악이 안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남성을 징계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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