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프랑화 가치 상승
대출많은 폴란드 등 몸살
남유럽 중심의 유로존 재정위기 파장으로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도 몸살을 앓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 유로존 위기로 유럽의 자금이 안전투자처인 스위스 프랑화로 몰리면서 가치가 상승하자, 스위스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은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들이 건전한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외자 빚더미에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스위스 프랑화는 지난 4월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사태가 발생한 이래 폴란드의 즐로티화와 헝가리의 포린트화에 대해 각각 11%, 12%나 절상됐다.
폴란드는 스위스 금융권으로부터 받은 자국 국민의 주택담보대출이 전체 주택대출의 53%인 70여만 건에 달해 스위스 프랑화 절상으로 인한 대출금 상승이 경제 문제화하고 있다. 고지희 기자/j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