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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印 뭄바이 연쇄 폭탄테러…21명 사망
인도 경제수도 뭄바이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인도 내무부는 14일 성명을 통해 전일 저녁 뭄바이 번화가에서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최소 21명이 숨지고 14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P. 치담바람 내무장관은 브리핑에서 이번 테러가 오후 7시께 뭄바이 남부와 중부의 상업지구인 ‘자베리 바자르’ 시장, 오페라하우스, 다다르 구역 등 3곳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 2008년 뭄바이 테러 이후 인도 내 최악의 테러다. 당시에도 테러로 10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했으며 파키스탄에 근거를 둔 무장단체가 배후로 지목된 바 있다. 이번 테러 역시 최근 재개된 인도ㆍ파키스탄 평화협상을 방해하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번 테러를 강력히 비난하고 채 3년도 안돼 심각한 테러를 다시 겪은 뭄바이 시민들에게 차분히 대응할 것을 호소했다.

인도 정부는 뭄바이 시 전체에 비상경계령을 내렸지만 추가 테러 징후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이번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가해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데 협조할 것을 다짐했다.

파키스탄 정부도 즉각 성명을 내고 이번 테러를 비난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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