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6일 우리 군의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보복타격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대남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도발적 정체가 비낀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 놀음’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괴뢰들이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조작한 것은 군사적으로 예민한 지역에서 북침전쟁의 불집을 터뜨리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조선 서해의 5개 섬 일대는 쌍방 사이에 군사적으로 첨예하게 대치돼 있는 가장 예민한 수역”이라며 “전쟁광신자들은 해안방어를 기본 목적으로 했던 해병대를 침투와 상륙, 육해공군의 해상 및 공중수송과 타격지원 밑에 가지가지의 협동작전을 벌일 수 있는 침략적이며 도발성이 짙은 전략기동부대로 육성해온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문제의 심각성은 괴뢰호전광들이 이 같은 호전적이며 도발적인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조작놀음을 6·15날에 벌여놓은 데 있다” 며 “괴뢰 호전광들은 평화와 통일의 상징인 6·15날에 창설식이라는 것을 벌여 6·15공동선언을 희석시키고 온 겨레의 통일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반통일적이며 호전적인 책동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전쟁광신자들에게는 말이 아니라 오직 총대로만 통하는 법”이라며 “괴뢰호전광들이 지금처럼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이요 뭐요 하며 침략전쟁책동에 광분하다가는 우리 군대의 무자비한 섬멸적 보복타격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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