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내년 국고보조금 1조9198억원을 신청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보다 3999억원이 증가(26.3%)한 총 414건의 사업에 1조9198억원을 확정, 2012년도 국고 보조금으로 중앙 각 부처에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의 내년도 국고보조 신청액은 올해 2조1294억원(본예산 당시 반영액 1조4710억원), 지난해 2조784억원(반영액 1조3218억원)과 비교해 감소한 수치다.
올해 국고보조금은 일부 추가돼 현재 1조5199억원으로 집계됐다.
내년도 국고보조금 신청 주요사업으로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2620억원,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건설 및 조직위 운영비 등 774억원, 도서주민 생활지원금 615억원, 서울지하철 7호선 추가연장 244억원, 도시개발사업 특별회계의 송도지역 생활림 조성사업 120억원 등이다.
각 시ㆍ도가 신청한 국고보조금은 정부예산안에 포함되는데 부처별 예산안 편성과 기획재정부 심의ㆍ조정을 거쳐 오는 9월말 국회에 내년도 예산안이 제출된다.
시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건설과 도시철도 건설 등 주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속사업과 마무리사업 위주로 신청하고 어려운 지방재정을 감안, 필요사업을 제외한 신규 사업을 최대한 억제했다.
내년 국고보조 신청에서 제외한 사업은 사업이 완료된 송도 5ㆍ7공구 진입도로건설공사158억원, 자전거 네트워크 구축 22억원, 검단폐수종말처리장 17억원,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11억원 등은 재검토를 폐지키로 하고 신청에서 제외됐다.
한편 시는 국고보조금의 차질 없는 확보를 위해 정기적인 보조금 확보 현황 보고회와 사업별, 부처별 주요관리 사업을 선정해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지속적으로 방문, 협의하는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