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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택시 서비스 평가방식 올해부터 다 바뀐다
현재 서울시에 등록돼 있는 택시대수는 모두 7만2339대다. 이 중 개인택시는 4만9448대이고, 법인택시는 255개업체에서 2만2851대를 운영한다.

16일 서울시는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해 온 택시 서비스 평가 방식을 올해부터 바꿔 이달부터 연말까지 택시서비스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가 대상은 현재 서울시에 등록돼 있는 택시 총 7만2339대 전체다.

평가 항목은 승객에 대한 기사의 친절도, 차량 청결상태, 안전운행 및 법규준수 여부 등이다. 또 택시요금 결재시 카드사용 실적, 브랜드콜택시 운영, 안심귀가서비스 제공 등 서울시가 택시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정책 참여도도 반영할 계획이다.

평가는 ▷설문을 통한 승객만족도 조사 ▷전문 조사원의 모니터링 조사 ▷서비스 기반 조사 등 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고객만족도 조사는 택시에서 하차하는 시민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해 조사하는 방식이다.

모니터링 조사는 승객을 가장한 전문 모니터 요원이 1만6000회 이상 택시에 승차해 승객 입장에서 택시기사가 제공한 서비스를 조사하는 것이고, 서비스 기반 조사는 택시의 운수사업법규 준수 정도와 서울시의 택시 활성화 정책 참여도 등을 조사하는 것이다.

▶올해부터 달라진 점은?=지난 2005년부터 매년 택시서비스 평가를 실시해 온 서울시는 올해부터 전과 달리 연 2회 하던 평가를 연 1회로 줄이고, 평가 기간을 4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해 서비스 평가가 장기간 이뤄져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도록 했다.

김명용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지난해는 평가 기간을 4개월씩 연 2회 상ㆍ하반기로 나눠서 하다보니 조사 기간에만 좋은 평가를 받으려 노력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지속평가를 실시해 택시업체의 서비스 개선 노력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평가는 법인 택시와 개인택시 중 표본을 추출해 설문 후 수거된 설문지를 바탕으로 법인택시업체 간, 개인택시 각 지부 간 서비스 수준과 실태를 비교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올해부터는 평가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표본 범위를 8000대에서 1만6000대로 2배 확대하고, 평가 순위 결정방법도 기존 1등~255등의 순위제에서 A~E등급에 걸친 5단계 등급제로 변경했다.

평가 결과는 서울시내 택시 개선대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상위 우수업체에는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서비스가 월등히 개선된 업체에는 노력상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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