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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귀한 등대 체험하러 오이소” 부산항 축제 27일 개막
부산항을 세계 항만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부산항 축제’가 열린다.

오는 27일부터 3일간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 일원에서 개최되는 올해 부산항 축제는 전세계 항만물류 관계자들이 모이는 ‘국제항만협회(IAPH) 부산총회’와 연계돼 부산항의 면모를 세계에 과시하게 된다. 또한 국내외 항만 관계자들을 위한 ‘국제교류의 밤’이 오후 6시부터 마련되고 이어서 부산항 열린음악회가 27일 저녁 7시30분 본무대에서 열린다.

부산시, 부산지방해양항만청, 부산항만공사 등이 주최하고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교육ㆍ체험형 항만축제로 마련돼, 총 39개의 교육ㆍ체험ㆍ전시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인기가수 주현미와 조관우, 조항조, 성악가 등의 축하공연과 화려한 불꽃쇼, 해경특수작전 시연, 헬기 축하비행 등이 보는 이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올해 축제는 ‘바다의 빛! 등대와 함께하는 부산항’을 주제로, 등대를 테마로 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풍성하게 선보인다. ‘나만의 등대 만들기 체험’과 ‘기장 조형등대 투어’, ‘등대체험교실’, ‘부산항&등대사진전’, ‘등대도자기특별전’ 등이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906년 건립된 부산 최초의 등대, 영도등대를 형상화해 행사장에 전시함으로써 포토존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부산항 축제에서는 범선 누리마루호를 타고 부산항을 돌아보는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밖에 항만관련 기관ㆍ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부산항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됐다. 신규 프로그램으로는 ‘한국해양대학교총장배 전국요트대회’와 군악대 연주 및 의장사열, 재한외국인 전통문화공연, 세계 민속의상 체험전 등으로 꾸며지는 ‘세계인의 날 축하행사’가 마련된다.

또 ‘선박항해 시뮬레이터체험’과 ‘한국해운사 & 선박모형전’, ‘해양환경홍보전’, ‘부산바다전’, ‘부산항시민선상아카데미’ 등이 열린다. 영도구 청소년오케스트라와 부산시립합창단, 부산시립교향악단 등이 함께하는 부산항오케스트라콘서트도 29일 저녁 7시 크루즈터미널 본무대에서 펼쳐진다.

매년 가장 인기 있는 ‘부산항 투어’는 배나 버스를 타고 부산항을 직접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9일부터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홈페이지(www.festival.busan.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유치원생과 초ㆍ중학생이 참가할 수 있는 글짓기ㆍ그림대회는 부산광역시장상과 교육감상, 부산항만공사사장상 등과 기념품이 준비돼 있으며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www.busanpa.com)를 통해 접수받는다.

또한 중학생 대상의 해양ㆍ항만 퀴즈 프로그램 ‘부산항 골든벨’은 수상자에게 태블릿PC와 디카 등 푸짐한 상품이 주어지며 참가자 전원에게 부산항투어 체험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밖에도 ‘기장 조형등대 투어’와 ‘해양스포츠 체험’, ‘부산항가족사랑 걷기대회’ 등은 현장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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