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의 내년 세종시 이전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소는 22일 오후 충남 연기군 남면 진의리 중앙행정기관 인근에 들어서는 총리공관 설계 국제공모 당선작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모두 23점이 응모했다. 행안부는 오는 8월까지 설계를 하고 10월까지 시공사를 선정한 뒤 내년 11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국무총리실은 앞서 내년 4월에 준공되며 총리실과 조세심판원이 먼저 내년에 입주한다. 이어 2014년까지 9부2처2청 35개 기관이 이전한다.
세종시 총리공관은 부지면적이 2만㎡에 달하고 총면적은 2975㎡다. 현재 삼청동 공관(부지 면적 1만5014㎡, 총면적 2257㎡) 보다 다소 크다. 부지 매입비가 138억원, 건립비는 설계비 7억2000만원 포함해 178억원이다.
총리 공관 설계는 위상과 상징성을 고려하고 전통 건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한국적 감성과 정서를 표현하게 된다. 또 업무공간과 생활공간을 분리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반영해야 하며 비상시를 대비해 안전과 보안시설이 구축된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