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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영상>美서 가장 작은 아파트? 얼마나 작길래...
미국에서 가장 작은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여성의 생활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국의 일간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간) 당신의 아파트가 아주 비좁다고 생각해보고, 이 집을 한번 보라며 90평방피트에 사는 여성의 생활모습을 보도했다.

펠리스 코헨(Felice Cohen)이란 여성은 90평방피트의 집에서 살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주방이 없고 침대에서 천장까지는 불과 23인치(58.42cm) 거리다. 욕실은 너무 좁아서 화장실에 가려면 옆으로 앉아야 한다. 그녀는 이 집에서 3년째 살고 있다.

창고는 더 더욱 부족해, 바나나를 토스터 오븐 안에 넣어 보관한다. 뉴욕의 어퍼웨스트사이드에 위치한 이 집의 렌트비는 한 달에 불과 800달러(약 87만원)다. 이는 이웃들이 내는 한달 집세(3000달러, 약 326만원))와 비교하면 아주 저렴한 편이다.

그녀는 “지난 3년 간 아파트에서 지내는 것은 즐거웠고, 친구들이 놀러오는 것을 더 좋아했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 집은 센트럴파크 옆에 있어 위치가 아주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방에서 생활한 첫날, 그녀는 너무 좁아서 패닉 발작으로 고통을 받기도 했다. 



그녀는 “깨어나 보니 천장이 보였고 사방이 온통 벅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자면서 중간중간 깨기도 했다. 하지만, 하룻 밤이 지나자 오히려 아늑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정기적으로 옷장을 정리한다. 작은 공간에 옷이 넘쳐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주방도 없다. 대신 전기냄비와 토스더 오븐, 작은 냉장고가 있다. 침실이나 주방 등에 비하면, 욕실은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단, 욕실에 갈 때는 무릎을 부딪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녀가 이런 집에 살게 된 것은 바로 파산 변호사인 아버지의 영향때문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딸에게 “넉넉치 않은 삶을 살아봐야 한다”고 가르쳐왔다.

그녀는 이 집에 이사오기 전에는 뉴욕 브롱크스에 있는 삼촌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한 친구가 이 집을 소개하면서 “마이클 조던이 양 손을 뻗치면, 양쪽 벽에 닿을 수 있을 만한 크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 집의 선반과 침대, 저장창고 등을 아늑하게 꾸미는데 1000달러(약 109만원)를 썼다. 그녀는 옷은 물론이고 자신의 삶에서 많은 것들을 줄였다. 스푼은 1개 뿐이고 포크도 1개, 접시는 달랑 2개이다. 접히는 의자가 2개 있으며, 테이블은 손님이 머물 때만 사용한다.

“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공간과 물건들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사람이 서서 드나들 수 있는 옷장이 있는 집에서 자랐는데, 그 옷장만 해도 지금 내가 사는 아파트보다 크다. 하지만 이제 나는 모든 것을 줄였다”고 그녀는 말했다.

그녀는 이어 “우리가 정말 필요한 물건이 얼마나 많으냐고 묻는다면,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단 적다고 대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영상 링크>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1372926/Felice-Cohen-describes-miniature-90ft-home-Is-Americas-smallest-apartment.html 

<장연주 기자 @okjyj>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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