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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北 집단시위 움직임 확인 안됐다”
북한 신의주 등 일부지역에서 주민들의 소규모 집단항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대해 통일부는 “확인된 사항이 없다”고 24일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화폐개혁 이후 민생과 관련한 소규모 항의 등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집단시위 형태로 볼만한 움직임이 있다는 정황은 포착된 게 없다”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매체는 북한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4일 평안북도 정주.용천.선천 등에서 주민 수십 명이 “불(전기)과 쌀을 달라”고 외치는 소동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한 대북 매체는 지난 18일 신의주에서는 시장을 단속하던 보안원이 한 상인을 때려 혼수상태에 빠뜨렸고 이에 가족과 주변 상인들이 항의하면서 수백 명 규모의 시위로 번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중동발 민주화 바람이 북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국방위원회 검열단이 ‘진상공개장’을 통해 연평도 포격도발은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기존 주장을 종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상황에서 북한이 결렬된 군사실무회담에 대한 새로운 태도를 보여준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진상공개장과 군사실무회담을 연계해서 보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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