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1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현지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하는 중동지역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UAE 국영은행인 퍼스트 걸프 뱅크(FGB) 및 내셔널 뱅크 오브 아부다비(NBAD)와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FGB와 NBAD 은행은 앞으로 K-sure의 보험 및 보증을 전제로 우리 기업의 중동 수출과 투자 프로젝트에 중장기 금융을 제공하는 등 금융 공조에 나서게 된다.
이번 MOU 체결로 우리 기업이 중동 현지에서 저리의 중장기 프로젝트 금융 조달이 가능해지면서 수주 경쟁력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K-sure측은 설명했다.
유창무 K-sure 사장은 “중동지역에서의 프로젝트 규모가 갈수록 대형화하면서 금융조달 여부가 프로젝트 수주 여부를 가를 정도로 중요해진 만큼 우리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자금조달원 발굴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곤 기자 @kimhg0222>
kimh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