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냈다. 곡물가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11일 증시에서 효성오앤비(097870)와 조비(001550)는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9770원, 2만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동공업도 10% 이상 급등했으며, 오상자이엘과 농우바이오도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곡물가격 급등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 관련주들이 들썩이는 것으로 풀이했다.
조기영 이트레이드 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달러 약세로 국제 원자재시장 전반의 호황이 지속되면서 곡물시장도 강세를 유지중”이라며 “연초 이후 호주의 대규모 홍수와 중국의 가뭄 등 잇따른 기상 이변으로 곡물가격 전망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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