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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뭐래
지구,뭐래
“부르는 게 값, 비싼 회였는데" 광어 반값도 안되는 방어라니…지금 많이 먹어두세요 [지구, 뭐래?]
“어라, 방어가 싸졌네?” 겨울에 제철을 맞는 생선회 방어. 11~2월에만 맛볼 수 있는 계절 메뉴인 터라 횟집에선 고급 어종으로 통한다. 가격도 부르는 대로 ‘시가’인 경우가 많았다. 횟집 계절메뉴의 대명사다. 정가로 팔더라도 소(小)자 한 접시가 5만~6만원으로 시작해 특대(特大)는 10만원에 이...
2023.11.17 19:41
“바다 위 둥둥, 이게 뭐야?” 끔찍한 이 바다 쓰레기…이거 없애려고 또 플라스틱 쓰레기 쏟아낸다 [지구, 뭐래?]
“못 보던 게 생겼네?” 바다 위에 새롭게 등장 한 건 다름 아닌 부표. 물고기를 잡기 위한 어구나 닻과 같은 물속에 있는 도구의 위치 등을 나타내는 데 주로 쓰인다. 전국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부표만 약 5500만 개에 이른다. 수면 위로 떠 있어야 하는 부표의 특성 상 그동안 스티로폼(발포폴리스티렌) 소재가...
2023.11.17 13:51
“이걸 쓰레기로 만들었다고?” 청계천 벤치의 놀라운 비밀 [지구,뭐래?]
“산책하다 쉬어가던 벤치가 쓰레기로 만든 거였다니….” 서울 청계천과 남산도서관 산책로, 세종 호수공원, 인천 운남공원, 서울 성동구청과 성북구청 앞. 이곳에 놓인 벤치들에는 특별한 출생의 비밀이 있다. 이들의 부모는 바로 자투리 원단, 현수막 등 섬유폐기물이다. 쓰레기가 될 운명을 타고난 자투...
2023.11.15 15:50
“플라스틱빨대 쓰라는거야, 말라는거야” 정부 SNS엔 ‘안쓰기 도전!’…어쩌란건지 [지구, 뭐래?]
“종이컵도 플라스틱 빨대도 허용하고선, 일회용품 줄이기 도전?” 지난 7일, 속보가 떴다. 속보의 대상은 환경부. 환경부 정책이 속보로 주목받는 건 흔치 않다. 내용은 그만큼 파격이었다. 식당 일회용 종이컵 사용 금지를 철회하고,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한 것. 그리고 하루 뒤, 환경부 인...
2023.11.12 12:51
“어제는 반팔티, 오늘은 털옷” 덥다가 춥다가 미친 날씨…사계절 옷 다 꺼냈다 [지구, 뭐래?]
“11월인데 갑자기 더워서 집어넣었던 반팔티를 다시 꺼냈습니다. 이번엔 패딩 입을 날씨가 됐네요. 사계절 옷을 다 꺼내두려니 옷장이 미어터집니다” 오락가락 급변하는 날씨로 옷장이 혼란에 빠졌다. 100년 만에 가장 따뜻한 11월인가 했더니 불과 일주일 새 영하권으로 기온이 곤두박질쳐서다. 종잡을 수 없...
2023.11.11 10:46
“이러다 말겠지” 지나가는 유행으로 무심코 넘겼다가는…요즘 회사들 필수 생존법 들어보니 [지구, 뭐래?]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등을 고려해 기업 활동을 하라는 ‘ESG 경영’. 전세계적으로 기업들을 향한 ESG 경영 요구가 거세지고 있지만 여전히 갈피를 잡기 어렵다는 게 국내 기업들의 속사정이다. 아직 국내에는 따를 만한 어떤 가이드라인도, 법도 없어서다. 그렇다고 방심은 금물이다. 일순간 지...
2023.11.10 07:00
“땅콩 줄게, 이리 와” 농장서 나고 자란 반달가슴곰은 나무 타기가 무섭다 [지구, 뭐래?]
“미소야, 거기 가지 말고 밖에서 놀아.” 지난 5일 찾은 강원 화천군의 한 사육곰 보호시설. 사육사가 땅콩을 던져주며 유인했지만 반달가슴곰 ‘미소’는 철창 앞을 계속 서성였다. 미소가 발을 딛고 있는 곳은 우리 안이 아니라 밖. 해먹을 달아주려 잠시 내보냈을 뿐인데도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
2023.11.09 14:51
“홍합 껍데기 다닥다닥, 이게 뭐지?” 깊은 바다서 쓰레기 건져 보니 [지구, 뭐래?]
“그래프가 올라가는 거 보이시죠, 수심 18m 지점에 쓰레기가 있다는 뜻입니다” 지난달 30일 강원 양양군 인구 해변에서 1㎞ 남짓 떨어진 바다. 어장이라는 걸 나타내는 부표가 떠 다니고 고기잡이 배가 간혹 지나가는 이곳에 5t 규모의 크레인을 얹은 선박이 한동안 머물러 있었다. 바다 깊은 곳에 가라앉아 있...
2023.11.07 13:51
“보증금 1000원 아까운데…” 컵 빌려 쓰면 벌어질 놀라운 변화 [지구, 뭐래?]
“보증금 내고 다회용 컵을 빌리고 반납하는 게 정말 환경에 좋을까요?” 일회용컵 사용을 금지하는 직장 방침으로 다회용컵을 쓸 수밖에 없는 직장인 A씨. 열댓 개씩 쌓아둔 컵을 한번에 반납하고 보증금을 받을 때면 다회용컵이 일회용컵보다 정말 환경에 좋은 건지 의문이 들었다고 한다. 전기를 들여 컵 반납...
2023.11.07 11:17
“어젯밤에도 윙윙, 5마리 잡았다” 여름보다 더 끔찍한 11월 모기 [지구, 뭐래?]
“올해 들어 요즘이 가장 괴로워요. 매일 밤마다 푹 자질 못해 죽겠어요.”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A씨는 요즘 매일 밤마다 모기 때문에 괴롭다. 그는 “어젯밤에도 5마리를 잡았다”며 여름보다 더 모기가 많은 것 같다. 이게 11월이 맞느냐”고 반문했다. A씨의 추측이 알고 보면 정답이다. 정...
2023.11.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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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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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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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