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진안리~이화령 구간 제설 모습.[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북동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안동 등 경북북부 지역에 첫눈이 내렸다.
27일 대구지방기상청,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경북 안동과 봉화, 문경, 상주에서 첫눈이 관측됐다. 이는 안동의 경우 첫눈은 지난해(12월 16일)보다 19일 빠르고 평년보다는 2일 빨랐다.
주요 지점 적설량은 석포(봉화) 1.5cm, 동로(문경) 0.7cm, 화서(상주) 0.6cm 등이다.
이날 오전 3시 경북북동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신적설이 5㎝ 이상 예상될 때 경보는 24시간 신적설이 2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경북북동산지에 5~10cm, 경북서부내륙 2~7cm, 경북북동내륙 1~5cm, 대구와 경북중남부내륙에 1cm 안팎의 눈이 쌓일 것으로 기상당국은 예보했다.
앞서 26일 오후 4시 경북 문경과 상주, 의성은 대설에 대비해 초기대응에 나섰고 영양, 봉화, 울진은 27일 오전 3시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작업에 나섰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며 "출근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